제 12 장

만물의 창조와 천사의 창조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의 아들이신 말씀을 통하여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천지를 창조하셨음을(A) 우리는 믿으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고, 지으신 것의 모양과, 구조와, 또한 기능과 목적이 다 각각 창조주를 섬기는데 적합하게 만드셨음을 또한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역사가 계속되고 있음을 믿으며, 그의 영원하신 섭리와 능력을 통하여 피조물을 보전하시고, 관리하시고, 또 운영하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의 창조의 섭리는 모든 피조물이 인간을 섬기는 것이며,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 창조의 궁극적인 목적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창조하셨고, 그 천사들로 하여금 그의 사자의 역을 주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B). 몇몇의 천사는 이 영광스러운 직분에서 떨어져(C) 영원한 멸망을 받을 피조물이 되었고, 나머지 천사들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남아 있고, 처음에 받은 임무를 계속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귀와 악한 영들은 (한때 천사였던) 너무도 사악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 뿐 아니라 또한 세상의 모든 선한 것과도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살인하는 자가 숨어 기다리는 것처럼 교회와, 모든 회원과, 그리고 모든 것을 그들의 온갖 사악한 힘을 다하여 파괴하기로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사악함으로 인하여 영원한 멸망의 선고를 받았으며, 그들이 매일같이 받을 지옥의 형벌은 말할 수 없이 무섭습니다.(D)

그러므로 우리는 사두개 교인의 가르침을 미워하며 거절할 것이며, 영이 없다거나 천사가 없다는 가르침을 부정합니다.(E)

또한 마귀는 피조물이 아니고, 그들의 근원이 따로 있으며, 선하던 천사가 변한 것이 아니며, 그들 고유의 사악한 특성이 있다고 가르치는 매니치이스(Manichees)를 배척합니다.

A.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시 100:3).

대저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니라(암 4:13).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렘 32:17).

 

창조의 이야기 중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것보다 더 오묘한 얘기는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인간의 존엄함을 느끼며,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사람노릇을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게 됩니다.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는 인간의 창조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가르치며, 우리는 '그의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에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완벽하신 하나님 손에 있을 때 우리의 생애도 완벽할 것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는 그리스도를 통한 우리의 구원을 가리키며, 그 구원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된 성경에서, 세상의 '높은 데'보다 더 높이 계시는 하나님의 위엄과 그의 권능을 배우게 됩니다. '아침을 어둡게 하며'는 하나님의 계획을 말하며, 그의 계획은 사람의 역사나 논리적인 판단에 의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권위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예레미야 32:17절은 예레미야의 기도로서, 하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 생활에서 놓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분이므로 그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 40:2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6-17).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할터이나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딤전 4:3).

 

이사야 40:26절은 하나님의 창조가 다양하며 완전 무결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눈을 높이 들어'는 우주 창조의 오묘함을 찬양하는 간증입니다.

골로새서 1장은 그리스도께서 눈에 보이는 천지를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또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도 창조하셨음을 가르칩니다. 그 보이지 않는 피조물 중에는 보좌, 주관, 정사, 권세들이 있습니다. 역대에 이름을 남긴 바 있는 모든 위대한 인물들이 다 하나님의 권한으로 이루어졌음을 이 말씀은 가르칩니다. 역사책을 읽어 나가면 위대한 일의 자초지종은 비범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그 결과로 사람들이 영광을 받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계역사의 자초지종이 다 하나님의 손으로 꾸며지는 것을 믿게 됩니다. 모든 세계 역사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께서 계획하신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 구절은 또한 암시합니다.

디모데전서 4:3절은 우리가 먹는 식물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물리적 현상의 법칙을 만드셨지만 시간에 따라 이 모든 현상이 일어나게 하시는 분이 또 하나님이십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히 3:4).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계 4:11).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하시도다(계11:17).

성경에서 집을 말할 때는 성전을 말하며, 성전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이루어지는 보이지 않는 교회를 말합니다. 히브리서 3:4절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의 집을 짓는데 있음을 암시합니다.

요한계시록 4:11절은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는데 있음을 말합니다. 마지막 때가 오고, 천국에 이르면 모든 만물이 지으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영광과 존귀를 돌리게 됨을 가르칩니다.

요한계시록 11:17절도 주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며 모든 권능으로 천지를 다스리시는 것을 천국에서 찬양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택하심을 받은 백성들에게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늘 이루어짐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B. 천사의 창조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 1:14).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03:20-22).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시 34:7).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11).

히브리서 1:14절은 천사를 창조하신 목적이 '구원 얻을' 하나님의 벡성을 섬기는데 있음을 가르치며, 이로써 인간의 창조의 목적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음을 또한 가르칩니다. 천사는 영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지 못했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천사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께 봉사하는 사자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을 가리켜 하나님의 '봉사자'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열방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며(사 61:6).

'천군'이라고 한 것은 충분하게 많은 수를 말하며, 이 대군의 천사가 성읍을 둘러싼 기록을 읽을 수 있습니다.(창 32:1-2, 왕하 6:17)

시편 34편은 천사들이 마치 성읍을 둘러싸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 하나 하나를 보호하심을 가르칩니다. 마태복음 4:11절은, 시편 103에서 읽는 바 천군이 예수님께 수종드는 것의 기록입니다.

C. 범죄한 천사, 마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 2:4).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가로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눅 8:30-31).

요한복음 8:44절은 예수님과 유대인들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선민들이 마귀의 자식들이라는 정죄함을 하나님 자신인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것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세상에 어느 누구나 그리스도께 속하지 않은 사람은 마귀에게 속해 있음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는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범죄하게 만든 사단은, 인간의 육신이 죽을 뿐 아니라 그 영혼이 영원한 멸망으로 죽게 만든 살인자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거짓말로 성공한 사단은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거짓말로 계속 성공할 것이며, 특히 말세의 교회가 거짓말로 운영되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베드로후서 2:4절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옥에 던져'는 사단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상태이며, 그가 세상에서 하는 일이 번창하는 것 같으나 심판날을 기다리는 과정입니다.

누가복음 8장에 '군대라 하니'는 사단의 수가 많음을 말하며, '무저갱으로 들어가라'는 사단의 활동이 완전히 패쇠됨을 말하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순간이 사단을 무저갱에 잠근 때로 성경은 가르칩니다. 밑이 없는 무저갱은 소망이 전혀 없음을 말합니다.

D. 마귀와 그 사자들을 심판하심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

인간이 받는 저주 중에 하나님과 떨어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심판날 예수님께서 '나를 떠나'라고 하시는 말씀은 피조물인 인간에게 내리는 사형집행이며, 저주입니다.

E. 무신론자들과 유신론자들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행 23:8).

사두개인은 무신론자들입니다. 공산주의가 세상에서 끝장을 보고 있는 것은 사두개인들의 앞날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바리새인들은 유신론자처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어떠한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지를 성경에서 배워야 한다는 시급한 문제를 사도행전 23장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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