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 장
인간의 창조와, 그 후 선을 행할 수 없이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
우리는 하나님께서 땅의 흙을 빚어(A)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B) 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게(C) 지음 받았음을 믿습니다. 그 인간은 모든 방면에서 하나님의 뜻을 시행할 수 있는 의지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이렇게 고상한 위치에 있으면서 그 위치를 감사하게 생각하지 못했고(D), 또 얼마나 소중한가를 미쳐 모르고 있었습니다. 인간은 그 때 마귀의 말을 들었으며(E), 자기의 의지를 따라 범죄한 그 결과로 죽음과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에 대한 계명을 위반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그의 진실한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 멀리 떨어지게 되었으며, 인간의 본성은 사악하게 되고 말았음을 믿습니다. 이러한 자발적인 의지로 행한 결과는 인간의 육신과 영혼의 죽음을 초래했음을 믿습니다(F).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이 사악하며, 완고하게 되었으며(G), 한 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놀라운 선한 선물을 다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아주 적으나마 하나님의 형상이 남아 있어, 그것이 죄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게 하는데 충분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우리 마음 에 있던 빛이 어두움이 되었고(H), 하나님의 빛이 이 어두움을 비칠 때도 그 어두움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I). 사도 요한은 인류를 가리켜 어두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과 상반이 되는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교리를 거절하며, 죄의 노예가 된(J)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한 더 이상 아무 것도 받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K).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나니라고 하셨습니다(L). 이 말씀을 알면 누가 감히 인간이 선을 행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과 적이 되어 있음을 알고서야,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인간의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하겠습니까?(M). 영으로 나지 못한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받을 수 없음을 알면서 누가 감히 하나님을 안다고 하겠습니까?(N) 요약하면,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어떠한 것으로도 인간에게 자신을 줄 수 없는 것을 우리가 알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구원의 확신이 하나님으로부터만 오는 것을 알고서야(O), 어떻게 누가 감히 인간의 의지로 무엇을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말한 바,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 행하시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P) 너희로 소망을 가지고 행하게 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속에 역사하시고 우리에게 가르치시기 전에는, 어떠한 사람의 의지나 깨달음이 하나님의 섭리와 일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사도가 가르친 것을(Q) 늘 명심합니다.
A. 흙으로 빚어 만들어진 인간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9).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 12:7).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의 뜻은 토기장이의 비유를 써서 성경에 여러 번 설명하셨습니다(사 45:9, 롬 9:20-21). 인체가 가지고 있는 광물질이 흙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도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짐승과 달리 창조하신 것이며, 그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을 받았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인간이 받은 영을 '생령'이라 하셨으며, 생령은 영생하는 인간을 가리킵니다.
창세기 3:19절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하여 땀을 흘려 땅을 갈고 그 소산으로 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구원받지 못한 인간들의 소망이 땅에 있을 것을 가르치며, 영생한다는 엄청나게 큰 축복은 생각조차 못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전도서 12:7절의 말씀은 흙으로 시작된 인간의 육신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지만, 구원받은 영혼은 하나님께로 갈 것을 가르칩니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죽어서 '적막한데 내려가'(시 115:17)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게 됩니다.
B.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27).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사람이 만물을 다스리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는 남녀가 한결 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피조물이며, 남녀가 있음으로써만 인간을 정의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최근의 신문기사를 보고 놀란 것은, 동성애자들의 타고난 유전자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말세의 징조를 나타내는 나팔소리가 아니겠습니까?
C. 거룩하게 창조된 인간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3-24).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한 것이 무슨 노력을 하도록 권유하는 것 같이 들리지만, 이 말씀은 '구원을 받으라'고 하는 말과 동일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공로 없이 거저 받는 것이며,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에 대한 설명을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라고 먼저 말했습니다. 우리가 거듭나는 것은 마치 갓난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자기의 의지가 아니고 부모이 의지로 되는 것 같이 하나님의 역사로 우리에게 내리시는 기적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것도 우리가 노력해서 거룩해진다는 하나님의 기대가 결코 아니며, '너희가 구원을 받으면 내가 거룩한 것 같이 너희도 거룩해지는 것이니, 그것을 만민에게 보여 너희는 내가 택한 백성임을 알게 하라'고 하신 것과 같습니다.
D. 은혜로만 오는 구원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 49:20).
'존귀에 처하나'는 성경 말씀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그 마음속에 없을 때 구원에 이르지 못하며, '멸망하는 짐승'은 사단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고, 구원하시는 그 크신 은혜를 무슨 말로써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구원은 거저 얻은 선물입니다.
E. 사단에게 속고, 창조주에게 불순종한 인간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창 3:17-18).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는 아담이 들어야 할 말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없었음을 가리킵니다. 지금도 이 사정이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듣는 모든 말이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알아보아야 할 책임이 모든 인간에게 있으며, 마지막 심판날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을 받을 것을 우리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는 인간의 일생이 고해임을 말하지만, 조상의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들이나, 노력 없이 몇 백만불을 벌고 평안히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된거냐는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그 답변으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이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가는 것이며, 둘째는 인간이 세상에서 사는 기간이 영원과 비교할 때 너무나도 짧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고생을 하느냐 호강을 하느냐 하는 것은 비교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영생을 바라보며,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그의 완벽하신 계획을 믿을 뿐입니다.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는 이 세상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주시고자하던 땅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이 땅에서 백년대계를 한다 하지만, 탈도 많고, 흠도 많은 세상이 아닙니까? 지진과, 장마와 가뭄과 또 태풍 등의 천재지변은 인간이 범죄함으로 저주를 받은 것의 증명이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인간이 만든 공해나 전쟁이 만든 비참한 환경은 지옥을 상징하는 상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가 하면 정직하고 착한 사람은 평생 고생만 하고, 권모술수를 쓰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활개를 치는 것을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가시덤불과 엉겅퀴'는 인간 세상의 부조리한 현상을 말하며 또, 슬픔으로 엮어 가는 인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F. 범죄함으로 오는 형벌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 7:29).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요 8:7).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롬 2:12).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완전하게 지으셨음을 의미하며,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는 인간의 타락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남녀가 다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인간이 선물로 받은 선함과 거룩함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는 아담이 범죄함으로 인간의 그 본성은 죄인이 되었고, 그 본성 때문에 인간이 모태로부터 나면서 죄를 범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시 58:3).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은 인간이 죄를 범하기 때문에 받은 것이지 본성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8장의 기록은 죄인이 아닌 사람은 세상에 없음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사람을 정죄할 수도 없고, 또 사람이 사람의 죄를 사할 수도 없습니다.
로마서 2:12절에 '율법 없이'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살던 사람들이며, 그들은 그들의 양심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율법을 받은 인간들(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은 그 말씀이 심판의 기준이 됨을 가르칩니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행 14:16).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롬 1:20-21).
로마서 3:10-12절은 전 인류가 다 죄인으로 무익하게 되었음을 가르칩니다. 성경에서 읽는 노아나 아브라함 같은 의인들은 예외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 사람들이 구원을 받은 과정도 우리와 같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심을 입어 된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인간 생활 전체를 말하는 것이며, 인간의 악하고 천한 생각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최선을 다하여 자녀를 양육하고, 또 사회에서 평안히 살 노력을 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영의 생각'이 아닙니다. '영의 생각'은 그 영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영은 죽어 있음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지나간 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던 세대입니다. '자기의 길들'은 인간의 본성인 죄를 범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순종하며 사는 우리에게는 축복을 지적합니다. '묵인하셨으나'는 마치 애굽의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시고 이스라엘을 핍박하게 한 것과 같이, 인간이 범죄하도록 내어버려 두신 것입니다.
로마서 1:20-21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과, 모든 것을 운영하시는 역사를 보고 창조주와 그의 섭리를 알게 되는 인간의 본성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본성은 그의 선하심과, 지혜와, 의로우심이며, 이러한 창조주의 본성을 알게 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피조물을 창조하신 목적임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허망한 생각과 미련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세상만사가 인간의 능력으로 되는 줄 알며, 오히려 '하나님이 없다'라든가, 천지의 운영이 자연히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인간의 멸망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G. 하나님과 멀리 된 인간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 4:18).
'저희 총명'은 인간이 하나님을 아는 지혜입니다. 발전된 과학의 첨단을 걷고 있는 인간은 과학의 근본 원리가 창조주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멀어짐으로 영원한 형벌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인간은 어두움에서 살면서 어두움과 빛을 분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H. 빛의 자녀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인간이 하나님을 모를 때는 어두움에 살게 됩니다. 거듭남으로 빛 되신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성령의 역사로 세상의 빛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빛의 자녀는 물론 선한 생활을 하게 될 뿐 아니라, 참 빛 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세상의 등불입니다.
I. 빛 되신 그리스도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말씀인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인류의 빛이 되셨습니다. '비취되'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가리키며, 그것은 바로 인간이 하나님을 다시 찾게 하는 역사입니다. 하나님 자신인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지만 아무도 그를 영접하지 않았고, 영화롭게도 하지 않았습니다.
J. 죄의 노예가 된 인간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시 94: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 8:34).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사람의 생각'은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는'(고전 3:18) 생각입니다. 세상에서 명인이 되는 것은 사람의 지혜를 과시하는 것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명인들이 다 노력하여 자기 분야에서 만리장성을 쌓은 것이겠지만, 인간이 받기로 약속된 지옥의 영원한 형벌의 적을 막을 만한 성이 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요한복음 8:3절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죄의 종이라'고 하신 말씀은 인간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범죄하며, 범죄하는 사람이 사단에게 매여 있음을(롬 6:15-18) 말합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소위 말하는 자연인의 상태이며, '육에 속한 사람'이라고도 했습니다. 자연인(인간)은 하나님의 성령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고전 2:13). 이 '육신을 좇는 자'들의 상태를 갈라디아서 5장에 잘 설명을 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 5:19-21).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그리고 이 성령의 열매는 우리가 법을 지켜서 얻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것을 가르칩니다.
K.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받는 은혜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요 3:27).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시 28:8).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하느니라 하셨느니라(사 45:25).
요한복음 3:27절은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고, 구원에 이르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임을 가르칩니다.
시편 28:8절에 '저희의 힘'이라고 하신 것은, 역사 이후에 살던 모든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지적합니다. '구원의 산성'은 우리의 피난처를 말하며, 그 피난처는 우리의 구주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이사야 45:25절에 '이스라엘 자손'은 아브라함의 혈통을 따라 된 이스라엘 민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영적인 이스라엘' 즉 역대에 살던, 그리고 앞으로 있을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지적합니다.
L. 아버지께서 인도하시는 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 6:44).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은 택하신 백성을 성령께서 구원으로 인도하심을 가리키며,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미리 예정하셨음을 이 구절은 가르칩니다.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는 예수님의 재림시 구원받은 백성의 부활을 말하며, 그 때가 바로 이 세상의 마지막임을 알 수 있습니다.
M.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됨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생각이며, 갈라디아서 5:19-21절에서 읽는 생각들입니다.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바로 우상을 숭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영생하는 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법을 존중히 여길 뿐 아니라, 그 법으로 우리의 영혼이 살고 자라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N. 영으로 난 사람 만이 알게 되는 하나님의 역사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사람의 지식은 육감에서 오며, 이 육감을 근거로 하여 과학, 문화, 문명이 발전되고, 인간 역사가 엮어지지만, 그러한 것이 하나님을 인식하는데 조금도 도움을 주지 못함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설명하는 책자들과 설교들이 많이 있지만 대개가 인간 철학을 말할 뿐이고, 하나님을 아는 과정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만 됨을 성경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O. 하나님께로서 오는 만족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결심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구원에 도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만족'은 우리가 바라는 구원이며, 지옥의 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 때, '만족'은 내 구원의 확신 이외에는 없는 것을 알게 됩니다.
P. 우리 마음 속에 계시어 행하시는 하나님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빌립보서 2:12절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이 인간의 힘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뜻이 아님을 13절은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역사하시지 않고서야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질 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소원을 두고'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며, '행하게 하시나니'는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고, 또 실천하도록 인도하심을 가르칩니다. '자기의 기쁘신 뜻'은 우리가 받는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됨을 말합니다.
Q. 포도나무의 가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이 구절도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임을 설명합니다. 우선 포도나무의 가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뜻이 아니며, '과실을 많이 맺나니'도 가지가 됨으로서 이루어지며, 많은 과실도 포도원의 농부이신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짐을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