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 장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A) 여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그가 정하신 때에, 그의 독생자이시며 영원하신 아들이 종의 모양을 입고(B), 인간으로 나타나게 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의 행동에서 온 것이 아니며(E), 성령에 의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인간의 연약하고 흠 많은 모든 속성을(C) 죄가 없으시면서(D) 취하셨습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사시기 위하여 인간의 육신의 속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까지도 받으셨습니다. 인간은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이 죽어 있기 때문에, 그는 인간의 육신과 영혼을 다 구원하셔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Anabaptist가 가르치는 이단적인 교리와는 상반이 되는, 그리스도께서 어머니의 살과 피를 물려받는 모든 아이들의 성품을 받으시고(F) 탄생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는 다윗왕의 혈통을 받아(G) 자손으로 태어났으며, 동정녀 마리아의 태중에서 자랐으며(H), 여인에게서 났으며(I), 다윗의 가지이며(J), 이새의 줄기에서 난 싹이며(K), 유다 족속의 후손이며, 유대인의 혈통을 따라 난 후손이며(L),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자손(M)으로 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의 형제들과(인간들) 모든 것이 같게 탄생하셨지만, 죄없이 탄생하셨습니다.(N)
이와 같은 모든 가르침은 그가 참으로 임마누엘이며, 그 뜻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말합니다.(O)
A.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오심을 약속하심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눅 1:54-55).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 26:4).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삼하 7:12).
누가복음 1:54-55절은, 처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 찬미 중의 일부입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을 말하며 또 야곱은 택하신 백성을 대표합니다. 택하신 백성은 다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를 종이라고 부르셨습니다(사 44:21).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창세기 17:19절에 '내가 그(이삭)와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언약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을 가리킵니다. 이 약속이 영원한 약속이라고 하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를 구속하심을 가르칩니다.
창세기 26장은, 99세가 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낳을 것을 말씀하셨으며, '자손을 인하여'는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복을 받으리라'는 '영생을 얻으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7:12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는 다윗왕의 왕위를 이을 자를 말하며, 솔로몬을 가리킨다고도 할 수 있으나, 성경 여러 구절들을 종합할 때 여기서 말하는 '자식'은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행 13:22-23, 롬 1:3, 히 1:5)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치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지라(시 132:11).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행 13:23).
'성실히 맹세하셨으니'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말합니다. '네 몸의 소생'은 다윗의 후손을 가리키며,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유의할 것은 '네 위에 둘지라'고 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 왕위는 영원하심을 가르칩니다.
사도행전 13:23절의 말씀은, 다윗에게 약속하여 그의 씨,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이심을 가리킵니다.(시 89:20-29, 딤후 2:8)
B. 종의 모양으로 오신 그리스도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7-8).
'자기를 비어'는 그리스도께서 자청하셔서 하늘의 창조주의 영광을 잠시 버리시고 인간이 되셨음을 지적합니다. '자기를 낮추시고'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기까지 겸손해지셨음을 지적하며,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는 인간의 죽음의 경험을 감당하셨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죽음의 경험은 우리의 육신이 죽는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가 영원히 지옥에서 멸망을 받을 것과 동등한 경험입니다. 우리의 죄값을 치르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오시고, 고난을 당하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일에 대하여 인간의 속성으로는 그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한 이 엄청난 대가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깨닫게 되고 또 감사하게 됩니다. '종의 형체를 가져'의 뜻은 깊습니다. 종은 팔린 자이며,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팔리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므로 종이라고 하신 것은(사 44:21) 하나님께서 얼마 동안 사람이 되신 것을 가리킵니다.
C. 인간의 속성을 가지고 오신 그리스도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 3:16).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경건의 비밀'은 하나님을 깨닫게 되는 비밀입니다. 하나님을 막연하게 창조주이시며 절대자이신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셨음을 가리킵니다.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는 그리스도께서 절대로 의로우시며, 죄가 없으심을 증명하셨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 주셨음을 가리킵니다. '천사들에게 보이시고'는 사자(Messenger)들에게 보이시고'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음을 말합니다. '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모든 사역이 신성으로 이루어졌음을 말하며, 또한 모든 역사가 성령의 역사임을 말합니다. '만국에서 전파되시고'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모든 인류를 위함이요,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음을 말합니다.
디모데전서 2:5절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르치며, 그리스도께서 삼위일체 중의 한 분이시며, 바로 그 분께서 우리의 중보자이심을 가르칩니다. 우리를 위하여 중보자의 자격을 가지신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셨던 것과, 인간으로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고, 우리의 사정을 또 다 알고 계시는데 있습니다.
D. 성령의 역사로 구원을 받게 됨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영으로 말하는 자'는 거듭난 자를 말하며, '예수를 저주할 자라'고 한 사람들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이었고, 지금도 이방 종교를 믿거나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자들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구원이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 거듭난 사람만이 그리스도께서 주가 되심을 가르칩니다.
E. 성령의 역사로 잉태되신 그리스도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지극히 높으신 이'는 하나님을 가리키며, '너를 덮으시리니'는 인간인 처녀 마리아가 성령의 역사로 잉태할 것이며, '거룩한 자'는 하나님 자신임을 지적합니다.
F. 그리스도는 어머니의 혈육을 받아 인성을 가지고 탄생하심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자녀들'은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혈육을 받고 탄생하셨음을 지적합니다. '한 모양으로'는 우리와 같은 약한 인간으로 나셨고, 또 '세력을 잡은 자'는 사단을 말하며, 택하신 백성들이 구원받기 전에 그들에게 속하였음을 또한 지적합니다. '사망의 세력'은 영원한 지옥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G. 다윗의 혈통을 받으신 그리스도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행 2:30).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롬 1:3).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요 7:42).
사도행전 2:30절에 '이미 맹세하사'는 얼마 전에 배운 바와 같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언약하신 것을 말합니다.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은 마리아에게서 나심으로 그 언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위에 앉게 하리라'는 다윗의 왕위를 말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혈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다윗의 다음 대를 이은(누가복음 3장에서 읽는 예수님의 족보 중 다윗과 예수님 사이에는 왕이 없음) 것을 지적합니다. 그리스도의 왕위는 영원하시며, 선지자 다윗에게 하신 언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로마서 1:3절과 요한복음 7:42절은 사도행전 2장의 말씀을 분명히 하며,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혈과 육을 가진 인간이심을 가리킵니다.
H.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그리스도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눅 1:42).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소식을 듣고 한 말이며, 누가복음 11:27절에는 예수님을 보고(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낳게 한 마리아에게 복이 있는 자라고 부른 기록이 있습니다.
I. 여인에게서 나신 그리스도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4).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신 것을 말하며, 이 구절은 누가복음 1:42절과 함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이유를 설명합니다. 인간이 다 율법 아래 있다가 구원을 받는 순간 은혜 아래 있게 됩니다.
J. 다윗의 가지이신 그리스도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렘 33:15).
'의로운 가지'는 다윗의 혈통을 받고 탄생하신 인간이 되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예레미야 23:5절에도 같은 내용을 말씀하셨습니다.
K. 이새의 줄기에서 나신 그리스도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 11:1).
이사야 10:27절에는, '그 날에(그리스도의 탄생시) 그의 (유다 지파의) 무거운 짐이(그리스도를 낳게 하는)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임무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이며, '결실할 것이요'는 언약이 이루어짐을 말하며, 마치 '멍에가 부러지리라'고 하신 것처럼, 유대지파의 임무가 확실히 완료되었음을 말합니다.
L. 유다의 후손인 그리스도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히 7:14).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롬 9:5).
이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유다 족속인 다윗의 혈통을 이어 받았을 뿐 아니라, 대제사장의 직분을 입고 오셨음을 말합니다. 구약 법에 왕이 제사장노릇을 할 수 없으나, 왕들은 제사장들이 그 업무를 법대로 시행하는지를 늘 지켜보는 임무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멜기세댁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히 5:10)고 하셨습니다.
인간 그리스도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영원하신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M. 아브라함의 자손인 그리스도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 3:16).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 2:16).
하나님의 언약이 결국은 모든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이루어지지만, 모든 언약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짐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인간을 위하여 계획되었고, 또 이루어지며, 천사들은 인간을 위하여 창조된 피조물임을 지적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만 이루어짐을 배우게 됩니다.
N. 죄 없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히 2:17).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4-15).
히브리서 2:17절에, '형제들과'라고 하신 것은 택하심을 받은 인간들을 가리키며, '되심이 마땅하도다'는 죄가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죄로 죽을 인간을 구원하시는 유일한 방법이었음을 가르칩니다.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은 자기의 몸으로 단번에 제사를 드린 것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자가 되심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4장에 '믿는 도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의 도리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33년을 세상에 사시면서 우리의 고초를 다 경험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우리가 받는 시험을 또한 아십니다.
O. 인간과 함께 계신 그리스도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마 1:23).
그리스도는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그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고, 사람과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하시다'라는 뜻이며, 인간 구원의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문서의 처음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