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 장

그리스도인이 교회의 회원이 되는 것은 의무이다

교회의 회중은 구원을 받은 사람들과,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집합(A)이며, 지상의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원한 교회의 상징입니다. 구원은 교회 안에서 믿음으로(B) 이루어짐으로, 회원이 담당하는 직분여하를 막론하고 회원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교회에 일원이 되어 참가하며, 교회의 단합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원은 교회의 규율과 교리를 따르며, 이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멍에를(C) 메는 것이며, 교회에서 형제 자매간에 신앙으로 서로가 격려하는 것이며(D), 이러한 모든 활동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능력의 분량대로 하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얘기한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직분을 효과적으로 감당함으로써 믿지 않는 자들과 구별되며(E), 그들이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께서 설립하신 교회의 회중의 일원이 되어 참가하는 것입니다.(F)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맡겨진 임무가, 비록 사는 고장의 정부권력과 법에 위반이 된다 할지라도(G), 육신적인 형벌과 사형의 위협을 불문하고 감당해야 합니다(H). 그러므로 교회 회원이 되는 것을 거절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은 하나님의 법에 위반되는 것입니다.

주(주) : 제 28장의 신앙고백이 마치 누구든지 교회의 회원이 되어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교회 회중 중에는 구원받지 못한 자도 함께 회원으로 있음을 명시하는 내용으로 개정했습니다.

A. 다 하나에서 난 형제들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히 2:11-12).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은 구약과 신약시대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며, '하나에서 난지라'는 그리스도께서 신, 구약시대의 믿는 자들을 다 하나로 묶어 형제로 만드십니다. 이 구절은 시편 22:22절의 인용이며, 이 시편은 번제를 드릴 때마다 부르던 것으로 추측이 되며, 구약시대의 번제가 그리스도의 희생의 상징임을 거듭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B. 교회는 형제들이 모여 다 같이 여호와께 예배하는 곳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22:22).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시 95:6).

우리가 주의 이름을 선포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하신 그 고난에 대한 감사와 찬송이며, 그리스도께서는 미쁘시며, 진실하시며, 선하시므로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심을 믿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는 그리스도시며, 그 창조의 역사가 지금도 계속하여 성령의 역사로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C.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벼운 멍에를 배우는 곳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죄의 짐과, 율법의 짐을 진 인류를 말합니다. '정녕 죽으리라'(창 2:17)고 하신 지상의 법령이 온 인류에게 부과되면서, 인류는 이 죽음(영원한 지옥의 멸망)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사망에 이르는 짐을 그리스도께서 풀어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초대하였지만 아무도 오는 사람이 없어, 그리스도께서 강제로 오게 하시고(마 22:1-14), 또 짐을 풀어 주십니다. '짐은 가벼움이라'는 그리스도께서 죄 사하심을 인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D. 성도들의 교제로 이루어지는 교회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성도를 온전케 하며'는 '성도를 준비하게 하며', 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가까운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목사, 장로, 그리고 집사들이 있어야 할 이유는 모든 회원들이 점차로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봉사의 일'은 섬기는 일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인도하는 것은 가장 큰 남을 섬기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 격려(edifying)하여 참 신앙을 간직하는 활동입니다.

E. 교회는 거룩한 곳, 세상과는 타협하지 않고 구별이 되는 곳

나 주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열방을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호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사 49:22).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여 행하지 아니하리라(사 52:11-12).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이사야 49:22절에, '열방'이라고 한 것은 이방인들이 구원받을 것을 미리 예언하신 것이며,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라고 하신 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들 중에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 뜻하지 못하던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52장에 '떠날지어다'는, 거듭난 자들이 사단의 지배하에 있는 영적인 바벨론을 떠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지는 것이며,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는,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되는 것을 상징하는 구약시대의 제사법을 상기시킵니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는 레위 족속을 가리키며,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를 담당한 족속이며, 그들은 택하심을 받은 백성들을 상징합니다(살전 4:14, 벧전 2:5).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는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올 때를 연상시키며,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 이 세상에서 도망쳐 나오는 과정에는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보호하심을 가르칩니다.

요한계시록 18장에, '다른 음성'은 하늘 보좌에서 나오는 왕되신 그리스도의 음성입니다. 목자되신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사람들은 그의 양떼인 택하심을 입은 백성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바벨론에서 나온 후 거룩한 생활을 계속하게 됩니다.

F. 교회는 성도들이 늘 즐겁게 모이는 곳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마 24:28).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주검'은 한 사람의 죽음을 말하며, '독수리들'은 믿는 자들을 상징합니다(욥 39:30). 마태복음 24:27절이 예수님의 재림을 말씀하신 것과 같이, 28절도 마지막 때의 믿는 자들의 모임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모이기'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드리며, 기도하며, 성찬식을 드리는 모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기독교를 정의하고 사람의 생각대로 말씀을 해석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G. 정부 권력과 법에 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법

발견치 못하매 야손과 및 형제를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야손이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행 17:6-7).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행 18:13).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저희를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행 4:17).

사도행전 17장의 기록은 사도시대에 유대인들이 사도들을 박해한 기록이며, 지금도 참 복음을 전하는 믿는 자들이 당하게 될 박해를 나타냅니다

'이 이름'은 그리스도의 이름이며, 지금도 사단의 역사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오히려 거짓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파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H. 사람의 말보다 더 귀중한 하나님의 명령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베드로와 같은 용기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경우에 따라 가감하고, 타협하는 사람들은 택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아님을 간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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