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 장
교회 질서와 회중이 받을 교육과 징계
우리는 교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교회의 질서(A)를 잘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하고 적합한, 그리고 확정된 법을 말씀 안에서 세워 집행하여야 하며, 우리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말씀을(B) 변경하거나 떠나지 않도록 항상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 낸 예배 형식이나 교회 운영의 법을 단호하게 거절하여, 진실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우리의 양심이 방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C)
오로지 우리는 하나님의 법 만을 교회에 보유하고, 그 법 아래에서 교회의 융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할 때 교회는 회중에 대한 권징과, 회원의 파문 처벌을 할 수 있게도 됩니다.(D)
A.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지체가 되는 회중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고전 7:17).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은, 우리의 은사가 하나님의 역사임을 알 때, 우리가 교회 안에서 무엇을 하든지 감사와 기쁨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명하노라'는 사도 바울의 말이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말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B.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시는 교훈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하라(골 2:6-7).
'주로 받았으니'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자가 된 것을 명심하게 하며, '그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는 하나님의 말씀 외의 것으로 신앙의 기본을 삼지 말 것의 명령입니다.
C. 사람의 생각대로 운영되는 교회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마 15:9).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 29:13).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순서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의 복지, 혹은 사회의 복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여 가르치는 교회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15:9절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사야 29:13절의 말씀을 다시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든 구약의 말씀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임을 명심 할 때, 그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갈라디아서 5:1절에서 말하는 '자유'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음을 말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요 8:36). '종의 멍에'는 우리가 거듭나기 전의 상태이며, 참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은 이 멍에를 다시는 메지 않도록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십니다.
D. 말씀을 거역하는 자는 교회에서 출교할 것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롬 16: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7).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고전 5:5).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랙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 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딤전 1:20).
어떤 교인도 지도자의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그 교회에서 쫓겨나게 마련입니다. 바른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음은 영생하는 복음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은 '구원의 진리를 거절하거든'으로 설명이 됩니다. 구원을 거절하는 사람에게 남은 것은 지옥에서 영원히 멸망당하는 일입니다.
'주 예수의 날'은 예수님의 재림을 말하며, 그리스도인들의 단 한 가지 소망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사단'에게 속한 자들은 그 날이 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교회의 '징계'의 목적은 '사단에게 내어 준'사람(거듭난 일이 없는 자)이 깨닫고,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번역자의 변
교회에 대하여 제 27장부터 32장까지 공부를 마치고 나니, 교회에서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교회는 천국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천국과 교회가 다른 점은 물론 천국에는 택하심을 받지 못한 자들은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반면에 말세의 교회는 가라지로 가득 찼기 때문에 알곡은 발 디딜 자리가 없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까지 교회에 대하여 공부한 내용은 이상적인 경우를 배운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해 있는 교회를 이 이상적인 교회와 비교하시기 바라며, 아직도 교회를 찾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곳은 기사와 이적이 아직도 하늘에서 온다고 믿는 어리석고 미련한 회중입니다. 요한계시록 22:18-19절의 말씀을 읽고 명상하시기 바라며, 성경 말씀이 내가 구원을 찾는데 필요하고도, 충분함을 믿고, 베뢰아 사람들과 같이 주야로 말씀을 상고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마 24:24, 행 17:11).
둘째, 유명한 설교를 들을 때 그 설교가 성경의 말씀이냐, 인간 사회의 복지를 말하는 것인가를 판정하시기 바랍니다. 철학과 사회학을 설교할 때 그 내용이 내 구미에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천국문을 등지고 세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유주의 교회가 아직도 세상에 늘어가고 있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내세우면서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떡을 즐기는 무리들입니다(사 4:1).
셋째, 그리스도께서 온 누리, 만민을 위하여 죽으셨으니 우리가 그를 영접함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그럴듯한 속임수입니다. 매 집회마다 몇 십만명을 끌어들이는 세계적인 이름난 부흥사들의 가르침입니다. 구원을 내가 애써서 얻는다는 가르침은 성경을 부정합니다. 성경의 골자는 그리스도께서 자기에게 주신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시는'(요 10:3)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믿는 일이며, 거듭난 사람이 다시는 죄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그리스도께서 친히 인도하심을 믿는 일입니다.